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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어둠 맞은 항공화물시장, 여전히 ‘깜깜’

기사승인 2019.06.19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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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TA, 부정적 예측 발표…국제적 불안요소로 인한 악영향 작용한 듯

   

지난 2018년 12월, 항공협회 IATA는 연간 시장 업데이트 자료를 발표하면서 2019년의 항공화물 시장은 성장 둔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세계 무역이 침체를 겪어 항공 물량과 성과율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의 화물 수송량은 6,590만 톤으로 3.7%의 둔화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성장폭이다. 또한 무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외부적 영향으로 인해 성장 수준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해서 전년 대비 10%의 예외적 성장을 보였던 2018년과는 달리 2019년은 2% 성장률밖에 기대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IATA는 2019년 항공화물시장에 대한 부정적 예측을 내놓았던 작년 12월의 발표 이후 6개월만에 또 다시 구체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항공화물의 부진한 성장에 대한 두 번째 예상을 발표했다.

2019년 1/4분기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IATA는 홈페이지에 ‘항공화물 수요, 2019년에도 계속해서 부진 이어질 듯(Air Cargo Demand Continues Negative 2019 Trend)’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2019년 4월 FTK(여객을 제외한 화물과 우편물 운송량)로 측정된 수요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전세계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 들어 시작된 항공화물의 부진한 추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자료다.

2019년 1/4분기 항공화물량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유럽의 무역 불확실성과 미국-중국 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한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신년과 부활절 덕분에 2018년 8월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3%가량 정도만 낮은 양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월별 수출 주문은 지난 15개월 동안 단 3번만 증가했다. 여러 가지 국제적 상황들로 인해 지난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출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꾸준히 이어진 외부 악재로 인해 향후 몇 달 간은 연간 FTK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차 2019년 항공화물 예상에 이어 이번에도 IATA는 지역별 항공화물 순이익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이발표에 따르면 2019년 4월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은 급격한 하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프리카나 중남미, 그리고 북미 지역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 전세계 항공화물 운송의 약 40 %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들은 세계 무역에서 약점이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연료비 상승으로 이익의 압박을 받고 있다. 2019년 4월에 항공화물 운송 계약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7.4% 하락했는데,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들은 국제 수요량 또한 6개월 연속 하락해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율은 세계의 제조, 조립 산업의 허브인 아시아-태평양의 정서와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화물역량은 0.1% 떨어졌다.

■ 북미 항공사들의 항공화물 운송 계약에 대한 수요는 2019년 4월에 전년 대비 0.1% 증가했는데 국제 FTK는 0.8% 하락했다. 자국 내 경제의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중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항공사들의 지난 1년 간 지역 내 화물역량은 2.5% 증가했다. 특히 북미항공사는 올해 최대 세후 이익으로 150억 달러(2018년 145억 달러에서 증가한 금액)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유럽 항공사의 순 이익은 81억 달러(2018년 94억 달러에서 감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항공 지역, 높은 규제 비용, 그리고 비효율적인 인프라로 인한 낮은 수익률 때문에 손익분기탑승률은 70.2%로 가장 높다. 2019년 4월의 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수출 주문의 약세와 침체된 경제성장, 그리고 브렉시트 등 주변의 불명확한 상황들은 항공화물 운송량을 좌우하는 요소다. 그러나 유럽의 화물역량은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다.

■ 중동 항공사들은 총 11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다(2018년 10억 달러 손실보다 악화된 수치). 중동은 현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항공사들은 조정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성과는 개선되고 있지만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돼 2019년에는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월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고 수용력은 0.7% 증가했다. 실제로 항공운송물량은 2018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왕래하는 화물 수송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북미 주요 시장에서의 두 자릿수 감소는 해당 지역 운송업체가 직면한 문제를 더욱 크게 부각시키는 중이다.

■ 라틴 아메리카 항공사들은 브라질 경제 회복으로 고유가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2018년에 겪었던 5억 달러의 손실에서 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다. 2018년 라틴 아메리카의 부하율은 전 세계 최저 수준인 60.7%를 기록했다. 2019년 4월 화물수요 성장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플러스 수치의 FTK 증가율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라틴 아메리카의 미래 성장은 브라질의 경제적 상황에 크게 좌지우지된다. 이 지역의 화물역량은 18.7% 증가했다.

■ 아프리카 항공사는 10억 달러의 손실(2018년과 동일)이 예상돼 4년째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항공사는 2019년 4월에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2016년 후반에서 2017년까지 이 지역의 FTK 증가율은 부분적으로만 증가했지만 아프리카 운송업체들에 대한 국제 FTK는 3년 전보다 30% 이상 높다. 아프리카의 화물역량은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에어카고뉴스(Aircargo News)>는 IATA의 2019 항공화물 수요에 관한 2번째 전망을 전하며 IATA협회는 올해 항공화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정체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IATA는 2019년 성장률을 3.7% 정도로 예상했지만, 올해 3월에는 미-중 관세 분쟁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 결과 기대치가 2%로 낮아졌다. 그러나 IATA 사무총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Alexandre de Juniac는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모든 예측이 다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좋은 소식은 항공사들이 호황기를 깨트렸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말인 즉슨, 항공 시장은 2019년에도 여전히 자본 비용 이상으로 투자자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항공화물은 사람과 무역에 있어 개방된 경계를 필요로 한다”며 “모든 사람들은 연결성 향상으로 이익을 얻기에 앞으로 보다 포괄적인 세계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항공화물 시장의 전 세계적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hohoez@klnews.com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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